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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 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2018)

 

 

 

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The Cloverfield Paradox (2018)

 

 

 

지구의 에너지가 고갈상태에 이르자 전 세계는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태가 돼요.

 

이를 모면하기위해 우주정거장에 셰퍼드란 가속입자장치로 무한한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방법을 고안해 냅니다.

 

 

헬리오스란 팀을 꾸려 이들을 우주정거장으로 보내 셰퍼드를 가동시키게 하지만 2년가까이 진전이 없습니다.

 

가까스로 성공에 이르게 되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가 발생합니다.

 

 

2년동안 팀원외 단 한사람도 거쳐간적없는 우주정거장안에서 기판속 전선과 엉켜있는 여자를 발견하게 됩니다.

 

눈앞에 보이던 지구마저 깜쪽같이 사라져버리구요.

 

낯선 그녀는 되려 팀원들을 알고 있고 팀원들과 그녀가 알고 있는 세계관이 다르다는걸 알게 됩니다.

 

셰퍼드를 가동시킴으로써 다른 차원의 세계가 뒤섞여 뒤틀어진 시공간속에 있게된거에요.

 

 

이들은 다시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게되지만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

 

10년전 개봉한 클로버필드의 세번째 시리즈 영화인 '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The Cloverfield Paradox)'입니다.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을거라는 예상만 했지 배경이 우주이다 보니 어떻게 연계되어 있을지 궁금한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8년작 클로버필드가 핸드헬드 영상이 도드라진 서바이벌 호러 영화였다면 2016년 클로버필드 10번지는 고립형 생존 심리스릴러 장르였구요.

 

 

이번 더 클로버필드 패러독스는 sf스릴러의 전형을 밟습니다.

 

가속입자장치를 이용해 달성하려는 뚜렷한 목적의식을 영화 전반에 깔고 있다는 점에서 전편들과 행보가 사뭇 다르기도 합니다.

 

 

주인공인 해밀턴의 가족사를 후반부에 각인시킴으로써 드라마적인 요소도 도드라집니다.

 

오히려 클로버필드라는 낙인과 같은 제목이 몰입에 방해가 될 정도에요. 차라리 독립된 영화였다면 자체로 꽤 그럴듯한 sf영화로 만족스러울수 있을법해요.

 

결말에 다다를수록 억지로 짜맞추듯 전편들과의 연계성에 집착하듯 연구하며 소스들을 찾아내는 스트레스를 피하기 힘듭니다.

 

 

그렇다고 명확하게 전편들과 합이 맞춰져있는 구성들이 깔려있지도 않지만요.

 

뭉뚱그려 '셰퍼드를 이용하면 다른차원의 문이 열려서 세계가 뒤죽박죽이 될수도 있지롱~' 이 하나의 설정이 전체 시리즈를 조롱하듯 몰입에 훼방을 놓습니다.

 

 

클로버필드와 클로버필드10번지로 이어진 꽤 궁금해졌던 이 세계관이 카오스차원이란 황당한 설정에 걸쳐져 버리니 허망해지는 느낌도 들구요.

 

프로듀서로 참여한 떡밥제왕 쌍제이의 능력도 한계점에 오른듯 합니다.

 

 

그럼에도 sf장르로서의 매력은 도드라지는 영화이기도 해요.

 

우주정거장내 여러 사건들이 터지면서 표현되는 특수효과들과 그래픽들은 상당히 우수한 때깔을 보여줍니다.

 

색감도 좋고 특히 조명의 활용도가 좋아 제한된 공간인 기내를 지루하지 않게 화면에 담아냅니다.

 

 

캡틴아메리카:시빌워, 바스터즈등에서 낯익은 다니엘 브륄이 독일출신 팀원 슈미트 역을 맡습니다.

 

 

탐역으로 장쯔이가 등장하구요.

 

 

드라마 아이티크라우드로 유명한 크리스 오다우드가 먼디역으로 출연합니다.

 

 

가디언즈오브갤럭시2에서 아이샤여왕역으로 묘한 매력을 보여준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젠슨역을 맡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