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루더스...The Intruders (2015)
사고로 엄마를 잃은후 제리와 딸 로즈는 외딴 시골로 마음을 추스리러 이사옵니다.
학교까지 휴학한채 낯선곳에서 지내야 하는 로즈는 이 모든 상황이 못마땅합니다.
이사온 집에서 기시감을 느끼던 로즈는 이 집에서 살던 원래 주인이 실종된후 이 사건이 꺼림칙하게 마무리되었음을 알게돼요.
로즈가 집안에서 불길한 징조를 느끼고 목격하기도 하지만 제리는 딸이 엄마를 잃은후 정신적 불안에서 오는 망상으로 치부해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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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딴 시골집을 핵심적 배경이자 소재로 삼는 스릴러 영화 인트루더스입니다.
등장인물도 몇안되는 저예산 영화입니다.
사건이 발생하면서 원인이 되는 객체를 지목하는 시점이 몇차례 변경되는데 끝은 어떻게 될지 예측가능합니다.
시작에 앞서 타이포그라피가 등장하기이전 오프닝 영상에서 사건을 유추할수 있는 소스들을 등장시켜줍니다. 이를 되새겨 보다보면 몇가지 의심요소들을 추려볼때 누가 관련되어있을지 예상하게 돼요.
무엇보다 결말 스포의 가장 핵심은 다름아닌 영화의 제목입니다. 로즈 주변에서 스멀스멀 일어나는 이벤트들은 제목과 맞춰보면 상당부분 맞아떨어져 버리거든요.
집안에서 낯선이의 흔적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영화인 '숨바꼭질'과 닮아있습니다. 외딴시골로 이사온후 이웃을 의심하는 과정에선 제니퍼로렌스 주연의 '헤이츠(House at the end of the street)'와 비슷하구요.
몇안되는 인물들이 출연하는데다 대부분의 분량을 로즈 혼자 이끌어가지만 지루하지 않은 몰입도를 선보입니다. 손에 꼽을만큼 몇안되는 쇼크장면들이 등장하지만 적절히 효과적으로 삽입되어 있구요.
다만 엔딩에 이르러 진실이 밝혀지면 허무하리만치 급히 마무리짓는 감이 있습니다.
제리가 건축일을 하는 설정이라는 점이 집의 청사진이란 소재를 부각시키면서 의심의 불을 당겨주는 역할을 하는데 오히려 이점이 역효과를 불러일으켜요. 자신이 사는 집의 청사진을 들여다보면서 구조를 먼저 면밀히 살펴볼법한데 뒤늦게 로즈가 이를 눈치채고 말아요. 영화속 청사진은 매우 중요한 핵심적 소재입니다. 이것이 등장하면서 의심이 싹을 틔고 분실되었다가 로즈가 다시 발급받아온후 의심이 밝혀지는데 이 파트가 다른 이벤트들에 크게 부각되지 않는 점은 아쉬운 부분입니다.
여러 상투적인 연출과 소재로 익숙한 느낌이 드는 영화이지만 킬링타임용으론 나쁘지 않습니다. 잔인한 장면도 거의 없어요.
오랫만에 톰시즈모어가 출연하는 영화이지만 등장하는 씬이 몇안되고 비중도 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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