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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 레더페이스...Leatherface (2016)

 

 

 

 

레더페이스...Leatherface (2016)

 

 

 

1935년, 외딴농가에서 끊임없이 발견되는 변사체들. 그 배후엔 소이어일가의 만행임을 마을사람들은 은연중에 알고있어요.

 

보안관 할의 딸인 베티가 소이어네 헛간에서 시체로 발견되자 할은 분노에 차 소이어일가를 모두 잡아넣으려 합니다.

 

 

엄마인 베르나에게 나름의 앙갚음을 하고자 그녀의 막내아들인 제드를 그녀에게서 격리시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킵니다.

 

고먼하우스라는 아동격리시설은 제드처럼 아동학대 혹은 범죄가정내 아이들을 모아놓은 정부시설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이름을 받고 과거를 깨끗이 지워내는 교육을 받는등의 교화를 받습니다.

 

사건이 발생한후 10년이 지나 베르나는 아들 제드를 찾기위해 시설을 수차례 방문하지만 한차례도 면회를 하지 못해요.

 

재혼후 재산도 증축하고 과거와 달라졌음을 증빙하려하지만 정책상 아이는 기존의 범죄가정에서 철저히 격리된다는 방침은 변치않습니다.

 

그렇다고 시설은 온전히 아이들을 보호하기에만 존재하는 시설은 아니었습니다.

 

랑박사는 아이들을 치료한다는 미명하게 온갖 불합리한 시술과 실험을 자행하고 아이들의 정서는 상당히 피폐해져버려요.

 

베르나는 참다못해 아들을 찾으려 시설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뜻하지 않게 고먼하우스는 붕괴되고 아이들은 탈출합니다.

 

 

평소 잔인한 성품을 숨기지 못했던 아이작은 여자친구 클라리스와 함께 간호사 엘리자베스를 인질로 잡은채 버드, 잭슨을 데리고 도주합니다.

 

일행중 한명이 베르나의 아들일거란 정보를 듣고 할은 복수를 위해, 베르나는 아들을 찾기위해 이들을 쫓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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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의 프리퀄인 '레더페이스(Leatherface)'입니다.

 

이미 수차례 시리즈화 되면서 리부트, 리메이크화 된 텍사스 전기톱 살인사건이라 이 설정에서 더 얼만큼의 참신한 영화가 나올수 있을까 했지만 이번 레더페이스에선 시리즈의 프리퀄로 살인마의 유년시절을 조명하며 살인마가 되는 원인을 보여줍니다.

 

 

살인마의 유년시절이라한들 그나마도 신선하지 않은건 이미 13일의 금요일, 나이트메어등의 시리즈물에서 이미 선보인적 있는 구성이라 딱히 특이하지는 않아요.

 

레더페이스에선 꽤 고심한 흔적이 보입니다.

 

단순히 살인마 일가의 동선만 따라가는 스토리를 고집하지 않고, 제드가 가족과 떨어져 살며 고립된 정신병원에서 10여년간 교화중이라는 설정을 도입합니다.

 

유년시절의 제드가 청년이 된후엔 정신병원에 수감된 아이들중 누가 제드인지 명확히 밝혀주지 않는점 또한 영화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아이작, 버드, 잭슨으로 추려진 주 인물중 맞춰보는것도 또다른 스릴이구요.

 

반전처럼 후반부에 정체가 드러나지만 어렵지 않게 추측가능한 부분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영 싱거운 구성은 아니기 때문에 잘 풀어냈다고 여겨져요.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이후 이들은 추격스릴러와 버디물을 오가며 텐션을 유지하는데, 이중 일행들과 전혀 다른 성격인 엘리자베스의 역할이 큰 중심을 차지합니다.

 

 

여느 스릴러영화들속 전형적인 여성캐릭터처럼 비춰지지만 환자와 간호사라는 이들의 위치를 상기시켜주듯 사이코드라마로 과해질듯한 영화의 분위기를 재정립해주는 역할도 해줍니다.

 

시리즈의 프리퀄이다보니 영화의 끝은 얼추 예상가능합니다. 결국 이 일행들의 결말도 어느정도 정해진 틀이 있다는 뜻이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영화는 후반부까지 긴장감이 느슨해지지 않고 꽤 흥미롭게 진행됩니다.

 

 

깔끔하게 끝내주는 엔딩도 맘에들구요.

 

슬래셔 영화의 네임밸류답게 잔인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오고 효과도 좋은편입니다.

 

메이즈러너, 컨저링에서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준 릴리테일러가 제드의 엄마 베르나역으로 등장합니다.

 

 

오피서다운, 신들의 전쟁등의 액션영화로 낯익은 스티븐도프가 보안관 할 역을 맡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