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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 빅터 크라울리...Victor Crowley (2017)

 

 

 

 

빅터 크라울리...Victor Crowley (2017)

 

 

 

허니 아일랜드의 늪에서 참극이 벌어진지 10년후, 사건의 생존자인 앤드류는 나름의 저명인사가 됩니다.

 

 

앤드류는 범인의 종적을 알수없는 사건의 생존자이지만 루머속 용의자로 오인받기도 해요.

 

언론의 관심을 받으며 특종의 소재감으로 소모되던 앤드류는 허니아일랜드로 동행취재를 요청받습니다.

 

 

한사코 마다하지만 결국 자본의 유혹에 못이겨 함께 이동해요.

 

방송관계자들과 함께 비행기로 이동하던중 추락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비행기는 허니아일랜드로 떨어져 버립니다.

 

클로이와 알렉스, 로즈는 앤드류를 설득해 허니아일랜드에서 발생한 사건을 영화로 만들려 하고 먼저 허니아일랜드로 간 뒤 앤드류를 기다리다 비행기가 추락하는걸 보고 그들을 도우러 갑니다.

 

 

이들과 합류하게 됨과 동시에 10년전 사라졌던 빅터 크라울리가 모습을 드러내고 생존자들은 추락한 비행기안에서 오도가도 못한채 살육현장의 한가운데에 놓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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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손도끼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인 '빅터 크라울리 (Victor Crowley)'입니다.

 

2013년에 공개된 손도끼3 이후 4년만에 제작된 후속작이지만 영화속 배경은 2007년 사건 이후 10년이 지난 2017년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전 시리즈에서 감초역할을 하던 앤드류가 매번 살아남으며 영화의 시그니처로 자리매김 하더니 결국 이번 시리즈에서 주연을 맡게 됩니다.

 

손도끼 1편이 나온지 10년이 넘었지만 세월의 격차를 느끼지 못할만큼 앤드류역의 페리쉔의 외모가 크게 변하지 않은것도 신기하구요.

 

 

손도끼 시리즈가 3편에 접어들면서 다소 진부해진 경향도 보였습니다.

 

점차 확장되던 전투력은 3편에 이르러 군부대까지 동원되는 파워게임에 이르면서 식상한 대립구도를 배치시키기도 했구요.

 

이번 시리즈는 손도끼4편의 타이틀이 아닌 캐릭터명을 내세우며 시리즈를 환기시키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이번 시리즈는 호러슬래셔 장르의 바탕위에 코믹한 요소들을 꽤 많이 주입시켜 놓습니다.

 

 

섬찟한 스릴보다 킥킥거리며 볼수있는 영화이기도 해요.

 

다소 정밀하지 못한 특수분장은 오히려 이런 유머러스한 정서를 더 상기시켜주기도 하구요.

 

느닷없이 튀어나오는 코믹한 상황들은 유쾌한 웃음을 안겨주기도 해요. 그렇다고 모든 유머들이 다 재밌지는 않지만요.

 

아담그린이 각설하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만들어보인 성의는 살아있어요.

 

눈물방울 떨어지는 소리에 빅터 크라울리가 반응하는 설정은 개인적으로 꼽는 이 영화속 백미입니다.

 

엔딩크레딧후 웨스크레이븐과 조지로메로 감독의 이름을 올리며 이들을 기리는 것을 보면 유명을 달리한 장르영화감독들 사이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감독중 한명인 아담그린이 시리즈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는게 감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쿠키영상에서 손도끼 1,2편에 등장했던 메리베스 역의 다니엘 해리스가 오랫만에 등장합니다. 역시 후속편을 기대해도 될듯 합니다.

 

이번 손도끼 시리즈는 오랜 매니아층들에게 다분히 반가운 영화이지만 기술적으로 눈높이가 상승된 다른 대중들에겐 썩 좋은 반응을 얻게 될거란 생각은 들지 않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