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 하우스...Our House (2018)
여느집과 같이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는 이든의 가족.
이든은 친구들과 함께 연구중인 프로젝트로 인해 집에 자주 들어오지 못한다는 점 때문에 가족들은 더 애틋해져 있어요.
어느날 이든은 교통사고로 부모님이 돌아가셨다는 비보를 듣게 되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연구도 포기하고 동생인 매트와 베카를 돌보기 위해 집으로 돌아와 생활하게 됩니다.
몇달이 흘러 안정을 찾아가는듯 하지만 어린 세남매에겐 부모의 부재는 여전히 큰 상처로 남게 되구요.
연구에 손을 놓았던 이든은 뒤늦게 손에 넣은 연구자재가 도착하게 되자 남은 미련을 버리지 못합니다.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하는 획기적인 시스템인 기계를 실험해보는데 이는 뜻하지 않은 현상을 불러일으킵니다.
기계를 작동시키면 기현상으로 주변의 영혼을 소환시켜버려요.
이든과 동생들은 기계작동후 그들에게 메세지를 보내는 초자연적인 무언가가 그들의 부모임을 확신합니다.
하지만 예상과 다른 존재들을 불러오게 되고 이들은 곧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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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컬트적인 소재를 영화로 만든 '아워 하우스 (Our House)'입니다.
흥미로운 설정으로 시작하지만 다소 아쉬움이 많은 영화입니다.
집약적 첨단기술이 될지 모를 무선 전기공급 장치를 일개 학생 두세명이 발명한다는건 그렇다 치더라도 이 어마어마한 기술력이 담긴 기기는 참으로 아담하죠. 이런 기술력이면 외계인을 납치했다하더라도 믿을만 할법해요.
더욱이 이 기기를 가동시키면 영혼을 불러온다는 설정에 대해선 기술적인 설명이 아예 생략되어있습니다.
원인만 있을뿐 해설은 없고 단지 벌어지는 현상만 보고 즐기라는 식입니다.
영화 초반, 이든과 남매들의 관계와 드라마를 묘사하던 디테일에 비해 본격적인 이벤트가 시작되면 그만큼의 섬세함을 표현해주지 못하는점도 아쉽습니다.
기계가 대체되었을뿐, 간편화 된 일종의 강령술로 영혼을 불러내는 점은 '헌팅인코네티컷', '위자', '베로니카'와 비슷하구요.
부모의 영혼인줄 알았지만 사실은 위협적인 존재였다는 점은 '베로니카'와도 닮아있습니다.
베카를 매개로 한 엔딩의 인형은 '애나벨'을 연상케 합니다.
'콩:스컬 아일랜드'와 '아미티빌:디어웨이크닝'에 출연한 토마스 만이 주인공 이든역을 맡았습니다.
미드 '베이츠모텔'시리즈와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로 낯익은 니콜라 펠츠가 한나역으로 등장하구요.
'엣지오브윈터'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퍼시 하인즈 화이트가 훌쩍 성장한 모습으로 출연해 동생 매트역을 소화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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