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호드...The Horde (2015)
존은 셀리나에게 프로포즈 할 계획을 세웠지만 학교선생인 셀리나가 학생들과 주말캠핑을 떠나기로 했다는 얘기에 수포로 돌아가는 듯 합니다.
존은 셀리나와 그녀의 학생들과 함께 캠핑에 합류하기로 하고 이들은 사파이어 호수로 향합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이들에게 산속에 숨어살던 끔찍한 무리들이 습격하게되고 존은 필사적으로 일행들을 구하기 위해 홀로 악당들과 맞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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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호러슬래셔 영화 '더 호드(The Horde)'입니다.
줄거리만 봐도 언뜻 데드캠프류의 영화가 떠오릅니다.
설정도 엇비슷해요. 탄광에서 발견된 우라늄으로 인해 노출된 일대의 민간인들이 기형화되고 이들간의 근친상간으로 인해 기괴한 비쥬얼의 크리쳐들이 살고 있다는 것만 봐도 그렇구요.
해군출신의 존이 막강한 전력으로 이들과 맞선다는것도 데드캠프 시리즈중에 차용된적있는 설정입니다.
차이점이라면 존의 액션히어로 캐릭터에 지나치게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에요.
악당무리들과 맞서는 존의 활약은 비약이 심하게 느껴질만큼 강력한데다 포장된 연출로 헛웃음이 나오게 만듭니다.
심지어 존이 활약할때의 배경음악만 해도 이종격투기 선수 등장할때의 상징음악처럼 비장해요.
이러하다 보니 다섯명이나 되는 십대들의 캐릭터는 소모성이 짙습니다.
오로지 피해자로서 존재할뿐 이들이 개입할 여지는 미미합니다.
CG보다 특수효과의 비중이 높은편이구요.
엔딩에서 반전이 한차례 등장하지만 이 또한 신선한 소재는 아닙니다. 여러 유사장르 영화에서 차용된적있는 반전이에요.
B급영화에서 찾아볼수 있는 참신함이나 기존 장르영화의 위트있는 변형같은 신선함은 부족해요.
설정부터 구성까지 다 어디서 본적있는 것들의 총체적 짜집기에요.
호러로 시작했다가 액션영화로 반전되지만 배우들의 액션연기도 어딘가 둔하고 느려요. 어딘가 하나씩 다 허술하단 느낌이 다분한 영화입니다.
쏘우시리즈에서 호프만 형사역을 맡았던 코스타스 맨다이어가 오랫만에 출연한 영화라는 점때문에 굳이 찾아보게 만든 이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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