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Morgan (2016)
외딴 숲속 한가운데 자리잡은 산장과 같은 연구소.
리는 임무를 맡고 이곳을 찾아옵니다.
이 연구소엔 비밀리에 수년간 프로젝트를 진행중인데 다름아닌 유전자 조작을 통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죠.
몇차례 실패끝에 이들은 결과물을 얻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모건'이란 이름의 소녀입니다.
보통의 인간들과 다른 성장률, 학습능력 및 신체적 능력에다 예지력까지.
가공할만한 존재로 성장하지만 모건이 통제가 되지 않을때 어떤 위험이 발생할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연구실에 모건과 같은 공간에 있던 캐시박사가 모건에게 끔찍한 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해요.
이때문에 프로젝트에 상당한 투자를 했던 신섹트에서 위험 자문 관리차 리를 파견보낸거죠.
리는 연구소 사람들이 모건과 실험체 이상의 유대관계를 갖고 있는것을 알게됩니다.
그녀가 이곳에 당도한지 얼마되지 않아 신섹트에선 추가로 샤피로 박사를 이곳에 보냅니다.
신중한 리와는 달리 샤피로 박사는 모건을 궁지로 몰아가며 테스트를 시작해요.
참다못한 모건은 폭주하기 시작하며 연구소내에선 모건을 두고 처치방안에 대해 갈등을 빚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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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들리 스콧 감독의 아들인 루크 스콧의 첫 데뷔장편 영화입니다.
여러모로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영화였어요. 감독의 화제성 못지않게 쟁쟁한 배우들의 출연과 구미당기는 소재까지.
하지만 결과물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것 없다는 말이 바로 떠오릅니다.
안야 테일러조이라는 신예의 비쥬얼을 통해 캐릭터영화로서의 매력을 한껏 발산하지만 그녀가 분한 모건의 캐릭터는 아리송합니다.
생체공학의 변이로 탄생한 그녀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쉽게 두번의 실패 뒤에 탄생한 생명체입니다. 고작 두번의 실패라니.... 이들은 왜 이런 굉장한 기술을 방치하는걸까요.
인간의 성장속도보다 빠른 모건의 성장은 이 과정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최대한 축약해버리고 그 대신 갇혀지내는 소녀의 고독함과 바깥세상의 갈망으로 대체시켜버립니다.
모건의 감성을 확장시키면서 순작용을 일으킨다면 당위성이 납득되지만 썩 활용도가 높지 않습니다.
모건이 탈주를 하려는 목표는 굳이 그녀의 감성을 돋구지 않더라도 에이미와의 유대관계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되거든요.
게다가 보통의 인간과 다른 강인한 체력과 예지력같은 초능력은 그 근원에 대한 설명도 얼렁뚱땅넘어가 버리고 능력의 활용범주도 애매합니다.
고작 그녀의 뛰어난 예지력은 방문자의 이름맞추기 그 이상을 넘어가지 않아요.
모건의 폭주로 이어지게 되면서 외딴 숲속의 학살로 이어지지만 예상한 만큼 임팩트가 강하지 않다는 것도 아쉽습니다.
이전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로 설명되던 모건이 수년간 유대관계를 맺고 있던 연구실 사람들을 단순한 악의로 치부해버리는 과정도 어색하고 에이미에 대한 막연한 집착도 제대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리와의 육탄전은 의외로 몰입도가 높은 액션강도로 연출되어 있는데 상당히 장시간 이어지는 둘의 대결은 결말에 배치된 반전을 미리 예측할수 있도록 불필요하게 소스를 흘려버리는 실수도 범해요.
영화를 보고있으면 기존의 여러 영화들의 소재와 구성이 떠오릅니다.
생체실험으로 태어난 변이개체의 소재는 '스플라이스'를, 살인병기로 키워진 소녀의 이야기는 '한나', 실험대상이 연구실에서 학습되는과정은 '엑스마키나'등등등 이런 유사 영화들의 아이템들이 하나둘 엿보입니다.
이 영화만의 특징은 도드라지지 않아요. 엔딩의 반전또한 어디서 많이 본 스토리에요.
쟁쟁한 출연진들의 조합은 놀랍습니다.
한동안 스크린에서 볼수 없다가 최근에 헤이트풀8으로 다시 볼수있게된 제니퍼 제이슨리가 캐시박사역으로 등장합니다. 비중은 적은편입니다.
쳉박사역엔 최근 헐리웃 진출로 인해 미드나 블록버스터급 영화에서 자주 볼수 있게된 양자경이 맡았구요.
왕좌의 게임으로 세계적인 팬덤을 형성한 로즈레슬리가 에이미역을 맡았습니다.
미드 하우스오브카드 시리즈와 마션등으로 유명한 케이트마라가 리 역을 맡았습니다.
헝거게임시리즈와 해리포터, 캡틴아메리카 시리즈에서 개성있는 역을 맡았던 토비존스가 지글러박사역으로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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