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Headshot (2016)
범죄조직의 우두머리인 리는 수감중 탈옥하게 됩니다.
그가 탈옥하고 머지 않아 인근 바닷가에서 한 남자가 의식을 잃은채 발견됩니다.
의사인 에일린의 오랜 간호덕에 정신을 차린 남자는 머리에 박힌 총탄때문에 이전의 기억을 잊은상태에요.
에일린은 그에게 이스마엘이란 이름을 붙여주고 재활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리가 그의 존재를 알게되고 이스마엘을 찾기위해 수소문합니다.
이스마엘은 과거의 자신이 범죄조직과 연관되어있음을 직감하지만 리에게 납치당한 에일린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이 범죄조직과 맞서 싸우려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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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국제영화제(BIFF) 미드나잇패션2에서 상영한 영화 헤드샷(Headshot)입니다.
영화정보를 찾아보니 몇년전 태국에서 제작된 동명의 영화 헤드샷과 스토리라인이 상당히 흡사합니다. 리메이크인지는 언급이 되어있지 않네요.
이 헤드샷은 인도네시아에서 제작된 영화인데 최근 옹박류 동남아시아 영화들의 인기에 편승하는 영화중 한편이 아닐까합니다.
레이드 시리즈의 주인공인 이코 우웨이스가 주연을 맡았구요.
줄거리는 오락영화의 그것만큼 단순하고 저돌적입니다.
기억을 잃은 남자가 여자를 구하기 위해 조직을 소탕한다는 내용이에요. 수하들부터 단계별로 하나씩 처치해 나가면서 우두머리와의 대결이 클라이막스로 이어지는 익숙한 이야기입니다.
옹박, 레이드 등등의 오락액션물에 목마른 사람이라면 챙겨봐야할 리스트라고 생각되네요.
액션의 비중이 큰 만큼 이 영화에 기대할만한 부분도 정해져 있지만 영화는 불필요한 수식이 꽤 많이 붙어있습니다.
스토리도 덧붙이고 싶고 캐릭터도 할말이 많고 액션도 더 보여주고싶고 하다보니 여러모로 산만한 느낌이 듭니다.
영화의 초반 5분 오프닝만 보더라도 대부분의 영화들이 그 퀄리티가 예상되는데 이 영화 또한 그 예상에서 벗어나지 않아요.
리의 탈옥장면을 구현하는 액션씬이 어수룩하고 지나치게 과장되게 표현되어있습니다.
이후의 액션씬들도 비슷해요. 어떤 장면들은 그럴싸하지만 모든 액션씬들이 다 완성도 높진 않아요.
총, 칼, 무술등 가능한 육탄씬은 다 쏟아붓는데 옹박시리즈이후 리얼액션에 눈이 높아진 관객의 눈엔 어딘가 모르게 미흡한 부분도 눈에 띕니다.
두시간 가까이 달려가는 이야기중에 덜어내도 될만한 불필요한 서사들이 더러 있어요. 진행과정의 호흡도 썩 좋은편은 아니구요.
조직의 우두머리인 리역의 배우는 묘하게 하정우를 닮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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