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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_Review

★★★★☆ 블레어윗치...Blair Witch (2016)

 

 

 

블레어윗치...Blair Witch (2016)

 

 

블레어윗치의 전설을 찾아나섰던 영화과 학생들이 실종되고 1999년에 이들이 남긴 영상들이 공개됩니다.

 

시간은 흘러 2016년에 sns에 올려진 버키츠빌 숲속 영상에서 실종된 헤더의 모습으로 추측되는 장면이 등장합니다.

 

 

헤더의 동생인 제임스는 누나 헤더를 찾고자 sns영상을 올린 레인에게 연락해요.

 

리사는 제임스가 헤더를 찾는 과정을 영상으로 남기기위해 함께하고 친구인 피터와 애슐리도 동참합니다.

 

 

버키츠빌로 찾아가 레인과 탈리아를 만나는데 이둘 또한 숲 안내를 빌미로 함께 가기를 요청해요.

 

숲속 한가운데에서 야영을 하며 헤더의 흔적을 찾으려 하지만 그날밤 예상치 못한 사건들이 이들에게 닥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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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산국제영화제(BIFF) 미드나잇패션2의 포문을 연 '블레어윗치(Blair Witch)'입니다.

 

1999년에 제작되어 파운드푸티지 장르를 유행시킨 블레어윗치의 동명 후속작입니다.

 

2000년에 '북오브섀도우'라는 제목의 블레어위치2라는 부제로 개봉한 영화가 있었지만 원작과 큰 개연성없는 줄거리의 외전같은 스토리였었고 2016년 버전의 블레어윗치는 아담윈가드가 맡아 제작된 오리지널 후속작입니다.

 

 

제작발표후 'the woods'라는 제목으로 아담윈가드의 후속작이라 명시된적이 있었는데 철저한 보안속에서 제작된 블레어위치 프로젝트였음이 뒤늦게 공개된후 매니아들의 기대감을 증폭시켰습니다.

 

상당부분 전편의 공포감을 답습해갑니다.

 

나름의 목적의식을 갖고 촬영에 임하며 끊임없이 카메라에 매순간을 담습니다.

 

 

이벤트들이 아슬아슬하게 화면에 포착되고 어둠이 덮힌 숲한가운데서 빛하나에 의지해 긴장감을 극대화 시킵니다.

 

다른점이라면 캠코더에 의지했던 시기에서 훌쩍 세대를 뛰어넘었으니 일상속에서 접할수 있는 첨단기술들을 동원시킵니다.

 

 

핸디캠은 기본이고 헬리캠으로 숲 전체의 영상을 담아 배경설정을 구체화 시킵니다. 인원수마다 개별착용한 액션캠을 이용해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구도를 다양하게 비춰줍니다.

 

 

물론 전지전능한 존재로 인해 자동편집된 영상이라는 허구는 피할수 없는 부분이지만 최근의 파운드푸티지 장르에선 이런 개연성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것이 트렌드 인듯 합니다. 어차피 우린 이게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페이크다큐인걸 다 아니까 관객이 원하는 포인트만 짚어주면서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향을 선택하는 영화들이 많으니까요.

 

 

본론까지 가는 과정을 간략하게 정리하고 이벤트의 열거가 시작되는데 시각적 효과는 꽤 좋습니다.

 

쇼크씬들의 호흡도 괜찮고 공포영화로서 제 역할을 정확히 하는 영화입니다.

 

마녀의 구체적인 정체나 상황을 구성하고 종결하는 설정은 뭉뚱그려 놓은채 등장인물들의 고난에 촛점이 주로 맞춰져 있지만 블레어윗치 프로젝트가 차후에 계속 진행되면 더 확장된 스토리로 이어지지 않을까 추측해볼수 있어요.

 

 

후반부에 이르면 반전이 한차례 등장하는데 여타 스릴러영화에서 차용했던적이 있던 설정이라 (개봉에 앞서 스포자제요청이 있었으므로 언급한 영화명들은 삭제하겠습니다) 놀랄만큼 신선한 페이소스는 아니지만 무리없는 짜임새로 잘 맞춰놓았어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나 이들간의 대립우호관계는 축약되어있고 상당부분 이벤트에 휘둘리는 각인물들의 연기력에 더 공을 들입니다. 특히 리사의 비쥬얼과 연기는 공포영화에 최적화되어있는 히로인으로 장점이 도드라집니다.

 

 

원작의 경우 출연배우들의 극중이름을 실제 배우이름으로 차용한 설정이나 지나치게 현실적이었던 연출로 꾸며진 현장감에 비하면 속편의 블레어윗치는 극영화의 구성이 도드라진다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이또한 매니아들에게 어떤 반응을 이끌어올지 사뭇 궁금해지는 부분이기도 하구요.

 

 

 

 

 

내심 기대했지만 엔딩크레딧 이후 추가영상은 없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