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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2018) - 개막작 짐(The Burden, Min Börda, 2017), 타마투(Tama Tu, 2005) 제 35회 부산국제 단편영화제(bisff, 2018)가 2018년 4월 24일~4월 29일까지 진행됩니다. 관객심사위원으로 선발되는 좋은 기회가 있어 영화제 출품작들을 소개합니다. 24일 오후 7시엔 제 35회 부산국제 단편영화제의 개막식과 축하행사, 개막작이 상영되었습니다. 개막식에선 축사와 심사위원들의 소개가 진행되었고 올해 주빈국인 뉴질랜드를 대표해 마오리공연그룹인 '나 하우 에 화(NgāHau E Whā)'의 하카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나 하우 에 화(NgāHau E Whā)'는 4WINDS 라는 뜻으로 사방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개막작으로 짐(The Burden, Min Börda, 2017), 타마투(Tama Tu, 2005) 두편이 상영되었습니다. 타마투(Tama Tu, .. 더보기
★★★☆☆ 바람 바람 바람...What a Man Wants (2017) 바람 바람 바람...What a Man Wants (2017) 봉수는 아내 미영과 미영의 오빠 석근, 그리고 석근의 아내 담덕과 함께 제주도에서 정착해 살고 있습니다. 미영의 독단으로 중식요리의 꿈을 접은 봉수는 관심도 없는 파스타집을 운영하고 있구요. 석근은 롤러코스터 디자인을 하며 세계를 떠돌다 제주도에서 택시기사로 전향했습니다. 줄기차게 새로운 여자들과 바람을 피며 희희낙낙하는 석근을 이해하지 못하는 봉수는 그를 한심해하죠. 어느날 석근이 데려온 제니를 만나게 된 봉수는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합니다. 남편을 정자은행으로만 이용하려는 미영과의 건조한 부부생활에도 염증을 느껴가던차, 제니는 봉수에게 뿌리칠수 없는 도발을 시전합니다. 제니의 등장으로 이들은 야릇하고도 위태로운 관계가 시작되고 각자 숨겨놓은.. 더보기
★★★☆☆ 곤지암...GONJIAM: Haunted Asylum (2017) 곤지암...GONJIAM: Haunted Asylum (2017) '호러타임즈'라는 공포체험 채널을 운영중인 하준과 성훈, 승욱은 대망의 목표인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중 하나인 곤지암 정신병원에 가기로 계획합니다. 이들은 함께 참가할 인원을 소집해 총 7명의 멤버와 함께 은밀히 곤지암으로 향합니다. 실시간으로 이들의 동선을 기록하며 방송하면서 늘어나는 조회수에 흡족해 합니다. 을씨년스런 폐건물안에서 이들은 강령술을 벌이고 이후부터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 공포체험의 성지라 불리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하는 공포영화 '곤지암 (GONJIAM: Haunted Asylum)'입니다. CNN이 선정한 세계 7대 소름끼치는 장소로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놀이공원, 체코 세들렉 납골당, 일본.. 더보기
★★★★★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쓰리 빌보드...Three Billboards Outside Ebbing, Missouri (2017) 한적한 시골마을 에빙의 인적없는 도로를 지켜보던 밀드레드는 이내 결심한듯 동네 광고회사를 찾아갑니다. 새도로가 뚫려 수년간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길에 광고판 3개를 1년간 대여하겠다는거죠. 세번째 간판엔 'How come chief Willoughby?' (월러비 소장은 어떻게 그럴수 있나?) 두번째 간판엔 'And still no arrests?' (그런데 아직도 아무도 체포못하고?) 그리고 첫번째 간판엔 'Raped while dying' (죽어가는동안 강간당했는데/죽을때까지 강간당했는데) 로 적힌 메세지는 바로 밀드레드의 딸이 강간당한후 살해당했지만 반년이 지나도록 범인의 실마리도 잡지못한 에빙 .. 더보기
★★★☆☆ 더 미드나잇 맨...The Midnight Man (2016) 더 미드나잇 맨...The Midnight Man (2016) 1953년, 어른들이 없는 틈에 아이들만 남은 저택에서 기이한 놀이를 해요. 뜻하지 않게 미지의 존재에게 습격을 당하고 게임을 하던 아이들중 애나만 빼고 모두 죽어버리고 말아요. 시간이 흘러 애나는 할머니가 되고 치매증상으로 손녀 알렉스의 돌봄을 받습니다. 알렉스는 애나의 요청으로 평소 출입이 금기시 되어있던 다락방으로 심부름을 가게 되고 애나의 옛날 가방속에 들어있던 도구들을 보게 됩니다. 장난감정도로 생각한 알렉스는 집에 별다른 유희를 즐길만한게 없던 탓에 친구 마일스와 함께 게임을 진행합니다. 약간 소름끼치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이 게임을 시작한후 불편한 기운이 집안을 감돌아요. 알렉스는 한순간 기괴한 외모의 남자에게 습격을 당해 끔찍한 .. 더보기
★★☆☆☆ 킵 와칭...Keep Watching (2017) 킵 와칭...Keep Watching (2017) 엄마가 세상을 떠난뒤 제이미는 아빠, 동생과의 일상에 느닷없이 들어온 새엄마 올리비아를 반갑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남자친구와의 관계에도 위기가 생기기 시작하구요. 어느날밤 집안에 누군가 침입한 소리를 듣게되고 놀란 이들은 정체불명의 이들과 맞서게 됩니다. 괴한들은 집안 곳곳에 미리 숨겨둔 카메라로 제이미 일가족들의 일거수일투족을 낱낱이 관찰하고 있었고 사건이 일어나는 중에도 이들의 동선을 고스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집은 이들에 의해 고립되어버리고 탈출할 경로를 잃어버리지만 제이미는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필사적이 됩니다. - 고립형 스릴러 영화 '킵 와칭 (Keep Watching)'입니다. 흥미로운 설정이지만 여러면에서 익숙한 스릴러영화이기도 합니다.. 더보기
★☆☆☆☆ 기묘: 비밀의 집...The Suffering (2016) 기묘: 비밀의 집...The Suffering (2016) 헨리는 외딴 시골에서 홀로 지내는 자산가 라밀의 집을 찾아갑니다. 그의 집에서 며칠간 머물며 라밀의 자산평가를 하는것이 헨리의 일이죠. 넓은 집을 홀로 거닐다 음산한 기운을 느끼기도 하고 급기야 별장에서 목매단 시체를 발견하게 됩니다. 불길한 느낌이 엄습하지만 라밀의 간곡한 제안때문에 일을 마무리 짓기로 결심해요. 하지만 연이은 기시감에 한시라도 빨리 떠나고 싶어하는 헨리는 라밀의 집에서 머물기로한 마지막날, 자신을 맴돌던 미스테리함의 실체를 마주하게 됩니다. - 오컬트 공포영화 '기묘: 비밀의 집 (The Suffering)'입니다. 몇안되는 인물들이 등장하는 저예산영화에요. 초반 설정이나 분위기는 꽤 그럴싸합니다. 저택을 들어선 헨리는 수상한.. 더보기
★★★☆☆ 레더페이스...Leatherface (2016) 레더페이스...Leatherface (2016) 1935년, 외딴농가에서 끊임없이 발견되는 변사체들. 그 배후엔 소이어일가의 만행임을 마을사람들은 은연중에 알고있어요. 보안관 할의 딸인 베티가 소이어네 헛간에서 시체로 발견되자 할은 분노에 차 소이어일가를 모두 잡아넣으려 합니다. 엄마인 베르나에게 나름의 앙갚음을 하고자 그녀의 막내아들인 제드를 그녀에게서 격리시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시킵니다. 고먼하우스라는 아동격리시설은 제드처럼 아동학대 혹은 범죄가정내 아이들을 모아놓은 정부시설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새로운 이름을 받고 과거를 깨끗이 지워내는 교육을 받는등의 교화를 받습니다. 사건이 발생한후 10년이 지나 베르나는 아들 제드를 찾기위해 시설을 수차례 방문하지만 한차례도 면회를 하지 못해요. 재.. 더보기
★★☆☆☆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17) 지금 만나러 갑니다...Be With You (2017) 아내 수아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후, 우진은 아들 지호와 함께 일상을 버텨갑니다. 아내가 있을때보다 일과는 허술하지만 두 부자는 마음속 수아에 대한 끈끈한 그리움을 품고 있어요. 아내가 떠난지 1년후인 2005년, 장마가 시작되는 여름날, 마을 근처 숲속에서 쓰러져있는 여자를 발견합니다. 우진과 지호는 한눈에 그녀가 수아임을 알아보고 집으로 데려와요. 하지만 수아는 남편과 아들을 기억하지 못한채 생소한듯 행동해요. 죽은줄 알았던 수아가 돌아온것만으로도 행복함을 느끼며 우진은 조용히 그녀를 기다려주고, 지호는 함께하지 못한 시간이 못내 아쉬운듯 수아와 찰떡처럼 붙어 지내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합니다. 우진은 수아에게 고교시절 그녀와의 첫만남부터 사.. 더보기